국내 난치성 암환자의 새로운 희망으로 중입차치료에 대한 소식이 나와 국민적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오는 4월 중하순경 연세의료원 중입자치료센터에서 가동 예정이라 하니 치료방법이나 원리에 대해 알아보시고 치료에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중입자 치료란?
중입자는 무거운 입자 즉, 탄소 또는 헬륨과 같이 무거운 입자를 가속시켜 브래그피크(Bragg peak)라는 물리적 특성을 이용한 암을 치료하는 최신 방사선 치료 방법입니다.
[브래그 피그(Bragg peak)]
입자빔이 인체 내의 정상 조직을 투과하여 암조직에 도달하는 순간 막대한 양의 방사선을 쏟아부어 암세포를 죽이고, 그 이후 방사선 양이 급격히 사라지는 것을 말합니다.
중입자 치료 원리
가속기 싱크로트론이 탄소원자를 빛의 속도에 가볍게 가속한 뒤 중입자 치료기를 통해 에너지빔을 환자의 암세포에만 정밀하게 조사하는 것입니다.
중입자 치료 암종류
1). 대부분의 고형암, 특히 췌장암, 폐암, 간암은 물론 골, 연부조직 육종, 척삭종 악성 흑색종 등 희귀 암의 치료 등에도 뛰어나고 최근에는 뇌종양 유방암 등이 새로운 중입자 치료 대상에 포함되고 있다.
> 고형암 : 시간에 따라 형태가 크게 변하지 않는 암
2). 제외되는 암 종류 : 위암 등 일반적 소화기암(결장암과 직장암 제외), 전신에 암세포가 퍼지는 혈액성 암 질환, 임파선암 등
적용시기
- 4월 중하순 - 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우선 적용
- 9월 중 - 모든 고형암에 대해 치료가 진행될 예정
효과
- 3대 난치암으로 꼽히는 췌장암, 폐암, 간암에서 생존율을 2배 이상 높임
- 높은 종양 살상능력으로 기존에 치료할 수 없었던 난치성 암의 치료가 가능
- 정상세포를 최대한 보호하는 동시에 암세포에만 대부분의 방사선량을 전달
- 낮은 부작용으로 환자 편의성을 높일 수 있음
완치율
- 중입자치료기는 간암 90%, 전립선암 100%, 폐암 80%, 재발된 암도 약 42% 의 완치율을 보이고 있다
중입자치료 병원
- 연세의료원 : 고정형 빔 1대 (4월 가동) / 회전형 빔 2대 (9월 중 가동 예정)
- 서울대병원 : 2027년 가동 예정
중입자 치료기 종류
- 고정형 : 수직, 수평 고정 빔
- 회전형 : 고정형에 비해 규모가 방대하고 360도 회전하며 어느 방향에서든 중입자를 조사하기 때문에 10도 단위로 세분화
치료 횟수와 시간
- 횟수 : 기존 x-선과 양성자치료의 절반 수준으로 암세포에 정밀 타격할 수 있어 12회로 줄일 수 있습니다.
- 시간 : 환자 한 명당 치료 시간은 약 2분 정도에 불과하지만 준비과정에 시간이 소요되어 1시간에 2명의 환자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입자 치료 과정
- 예약 : 진료 예약 기존 병원 자료 준비
- 진료 : 주치의 상담 치료가능 여부 확인
- 치료 준비 : 치료 계획 및 모의치료 호흡훈련, 고정기구 제작
- 치료 : 1회당 15~20분 소요 입원 없이 외래에서 치료
- 경과 관찰 : 치료 후 외래 진료
장점
- 대부분의 암 종류에 적용 가능한 치료법
- 그동안 산소가 부족한 환경의 암세포는 치료가 어려웠지만 중입자치료기는 산소와 무관하게 치료가 가능
- 치료기간이 2~3개월에서 1~4주로 단축되고 치료 횟수도 30~40회에서 1~16회로 대폭 줄어듦
- 기존 방사선 치료대비 5년 생존율 23% 이상 증가, 재발 환자는 약 42% 이상 완치
- 낮은 부작용
단점
- 일본과 독일에 비해선 낮은 비용이지만 만만치 않은 가격
- 임상시험이나 임상 근거 등이 부족하다는 일각의 의견이 있음
- 치료 효과 및 안전성에 대한 의학적 근거가 인정되지 못해 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 대상이 아님
중입자 치료 비용
정부와 최종 협의를 거쳐 결정될 예정이지만 약 5천만 원 전후로 예측되고, 이미 중입자 치료에 나서고 있는 일본의 절반 수준으로 국내에 중입자치료센터가 운영되기 전 일본에선 1억~2억 정도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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